오늘의 인사이트<2016.11.29>

카리스마 리더십의 시대는 갔다 이성과 합리로 시스템 혁신하자

선출되지 않은 권력, 이른바 ‘비선 실세’에 의한 국정 농단 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모두가 참담하지만 단순히 국정에 마음대로 개입하고 자신의 이득을 챙긴 사람들을 비판하고 처벌하는 선에서 이 사태를 마무리하면 안 된다. 한국 사회가 그동안 빠져 있던 전 근대적 카리스마 리더십과 통치에 대한 갈망과 ‘주술’을 걷어내고, 막스베버가 말하는 ‘탈주술화’와 ‘합리화’의 길로 나가야 한다. ‘정운호 도박사건’으로 출발해 사상 초유의 게이트로 이어진 ‘나비 효과’는 어쩌면 헤겔이 말하는 ‘절대 이성’이 현화하는 ‘이성의 간지’일지 모른다. 아니, 우리가 지금의 위기를 그러한 기회로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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